I I HE I'M HE I'M HER NOT HER NOT HERE I'M NOT THERE
나는 당신이 알고있는 그 누구도 아니다.
요즘 세대중에 아는사람도 거의없는 혹시 알더라도 그저 한물간 포크가수로만 알고있는 밥 딜런 에 관한 전기영화입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태어나서 사회에 속하게 되고 다양한 인간관계의 원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비추면서 살아가게됩니다. 친구들 앞에서의 나. 부모님 앞에서의 나. 타인들 앞에서의 나.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자기 내면은 자기 자신일 뿐이지요.
이영화에서는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모습으로 너무 다른 평가를 받아온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중들은 그에게 자신들이 바라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길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그렇지 못할경우 변절자라고 손가락질까지 하지요. 영화속에서 밥 딜런은 그런 대중들에게 다르지만 일관된 방법으로 자신을 변호합니다.
7명의 배우들이 서로 다른 밥 딜런의 페르소나를 연기하는 퍼즐같은 장면들이 차례차례 지나가고 영화가 끝으로 다가갈때 흩어진 조각같던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각각의 자아들은 하나로 합쳐지면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바라본 그 어디에도 난 없었고 당신들이 바라본 그 모든곳에 난 있었다고... . . . 어느순간..사회에 속해서 살아가면서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단지 남들이 바라는 모습만을 쫓아가는데 지쳤던 제자신에게 많은걸 깨닳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PS- 토드 헤인즈 감독의 이 색다른 시도는 앞으로 전기영화장르에서 한동안 유행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PS2- 요절한 젊은 배우 히스 레져에게 애도를 표하며 케이트 블란쳇 여사에게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